2021년 가을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붉은 사막. Crimson Desert 이다.
국내 게임개발사인 펄어비스의 기대 받는 야심작으로 장르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쳐이다.
당초에 계획된 MMORPG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 그 유명한 스카이림, 위쳐 시리즈와 같은 오픈 월드형 장르로 바뀌면서 그동안의 MMORPG의 식상함에 질린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예고 트레일러 한편만 봐도 이 게임이 정말로 국내 게임회사에서 개발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로 많은 기대가 절로 들게 된다.
무엇보다도 기대감을 자아내게 하는 것은 '오픈 월드'라는 점이며, 다른 유저들이 동시에 접속하는 온라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온갖 유료템으로 떡칠한 유치 뽕짝한 갑옷을 입은 다른 유저들이 보이지 않는 클-린한 화면만 봐도 게이머로써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대가 되는 점은 등장인물들의 외모가 너무나도 현실적이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국산게임을 절대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말도 안되는 외모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속살이 훤히 비치는 갑옷을 입고 엄청나게 거대한 큰 칼을 휘두르며 몸집의 수십배에 달하는 몬스터들을 상대하는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특유의 유치함에 헛웃음이 절로 나오게 된다. 진정한 판타지 매니아이고 중세풍의 배경을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이 말에 분명 공감을 할 것이다.
진정한 재미는 현실성에서 나온다. '있을 법함'을 대변하는 현실성이 게임에 대한 몰입을 증폭시켜 주기 때문에 판타지 장르에서 현실성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등장인물들 역시 어디에서나 볼법한 외모에 입고 있는 옷은 중세시대 다운 꾀죄죄한 누더기이며, 칼은 녹이 슬어있고 금속 갑옷은 어딘가 찌그러져 있는 그 열악함. 그에 반해 우리가 상대해야할 몬스터는 너무나 흉폭하고 거칠고 무자비하며, 꾀죄죄한 누더기나 입고 있는 주인공들을 존재 자체로 압도해버리는 것. 바로 그런 것들에서 재미가 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번 붉은 사막은 기존의 한국 게임의 그러한 특유의 비현실적 묘사에서 크게 벗어난 게임이라 무척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환상적인 그래픽이 많은 게이머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말이 필요 없다. 스크린샷 하나로 보는 이들을 사로 잡는다.
또한 붉은 사막에서는 전투 장면 역시 크게 기대를 해볼만 하다.
기존의 게임들에서는 그저 몬스터들에게 칼을 휘두르고 활을 쏘는 정도가 전부 였지만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그런 단순함에서 크게 벗어난 장면들이 보인다. 몬스터 등 뒤로 올라타 난도질을 하는 장면!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역동적인 액션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 장면을 보니 반지의 제왕에서 동굴 트롤들을 상대하기 위해 호빗 두명이 등위에 올라타 난도질을 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판타지 매니아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아니였을까 싶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멋진 게임이 될지 기대가 되지 않는가?
좀 더 기대치를 올리고 싶다면 아래 링크의 유튜브 트레일러 영상을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