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필요했다. 브랜드 PC를 사자고 하니, 내 마음대로 구성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컸고 그렇다고 조립 업체에 맡겨 조립을 하자니... 고가의 장비들이 바꿔치기 당하진 않을지, 아니면 조립하면서 선을 너무 꺾어 단선이 되어버리진 않을지 혼자서 괜한 걱정이 되기도 했다. 물론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체에서 그렇게 하겠냐 만은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내가 산 부품들을 내 마음대로 조립하는 것이 가장 최고 최선의 방법이라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직접 하기로 했다. 필요한 부품들을 하나씩 맞춰가며 견적을 내고, 부품을 하나씩 구매하고 조립까지 해보니 왠걸... 이렇게 쉽고 이렇게 재미가 있었다니! 분명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조립을 맡기자니 조금은 불안하고, 직접 해보자니 아는게 없..